[출근길 인터뷰] 감염병 분류체계 개편…중국서 폐렴 확산, 대책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월1일부터 감염병 분류체계가 개편되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의사에 부여하던 신고 의무를 치과의사에게도 부여하게 되었는데요.<br /><br /> 오늘은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을 만나 의 주요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정은경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1월 1일부터 법정 감염병의 분류체계가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어떻게 바뀐 겁니까?<br />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 본부장]<br /><br />법정 감염병을 얼마나 치명적인지 그리고 얼마나 전염이 잘 되는지에 따라서 4개의 급으로 재분류를 하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메르스나 에볼라같이 치명적이고 전염이 잘 되는 그런 감염병은 제1급으로 분류를 했고 공중보건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신고,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강화하였습니다.<br /><br />결핵이나 A형 간염, 홍역 같은 경우는 사람 간 전파가 되기 때문에 제2급으로 분류를 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감염병 분류체계를 개편함에 따라서 국민들이나 의료인들께서 감염병의 심각성, 위험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특히 제1급 감염병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속하게 대응하겠다, 바로 신고시기가 좀 바뀐 거죠?<br />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 본부장]<br /><br />신고시기를 제1급 같은 경우는 환자를 발견하는 즉시 전화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직접 신고하도록 강화를 하였고요.<br /><br />2급이나 3급 감염병은 감염성을 고려해서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강화를 하였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가 보니까 벌금이 좀 강화됐다라는 얘기도 있고 치과의사한테도 신고 의무가 있다, 이 부분도 좀 설명을 해 주시죠.<br />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 본부장]<br /><br />기존에는 법정 감염병 신고를 게을리 한 경우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에 개편체계 개편을 하면서 1급이나 2급 감염병처럼 사람 간 전파가 되는 그런 감염병은 벌금을 500만 원 이하로 강화를 했고요.<br /><br />3급이나 4급인 경우에는 3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법정 감염병 신고 의무자도 기존에는 의사나 한의사였으나 이번에 개편하면서 치과의사까지 신고의무자를 확대하였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또 요즘에 법정 감염병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인플루엔자, 독감 얘기가 될 텐데 최근 독감환자가 굉장히 많이 늘었더라고요.<br />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 본부장]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가 작년 11월 15일날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이후에 환자가 조금씩 증가했는데 12월 말 1월 초에 들면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의 발병이 높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올해 전 국민의 27%에 해당하는 영유아, 초등학생 그리고 어르신들 그리고 임신부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을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은 접종을 맞으셨는데 특히 초등학생하고 임신부 접종률이 낮은 편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인플루엔자는 여러 개의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또 4월까지 유행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으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인플루엔자는 기침할 때 침방울이 튀어나가서 전염이 되기 때문에 기침할 때는 반드시 옷소매로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을 꼭 지켜주시고요.<br /><br />손을 깨끗이 씻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에 중국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발병했다라고 해서 걱정이 굉장히 많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 본부장]<br /><br />어제 기준으로 중국 우한시 관련된 집단 폐렴환자가 59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는 병원체를 밝히지 못해서 저희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감염병으로 간주를 하고 폐렴대책반을 가동을 해서 24시간 긴급상황실을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한시에서 직항으로 입국하는 입국자 대상으로 반려 감시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고요.<br /><br />의심환자에 대한 감시체계를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는 의심환자 발생신고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이나 WHO하고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유지해서 바뀐 그런 정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라서 예방대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우한시를 방문하시는 방문객들은 특히 가금류나 야생동물을 접촉하지 마셔야 되고요.<br /><br />또 이런 걸 취급하는 시장 방문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귀국하신 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1339 콜센터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해 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